주방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새로운 가전이나 큰 가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집 분위기를 가장 크게 바꾸는 건 의외로 작은 변화였습니다.
최근 여러 예쁜집 인테리어를 보면서 느낀 점은 비싼 가구보다 주방 소품과 가구 배치, 그리고 팬트리수납 방식이 공간 분위기를 결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작은 주방일수록 이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는 조리대 위에 이것저것 올려두는 편이었습니다.
커피 용품,
양념통,
주방세제,
키친타월까지 모두 눈에 보이는 곳에 두다 보니 주방이 항상 복잡해 보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조리대 위 물건을 절반 정도 줄였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주방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물건을 들이는 것보다 먼저 시야를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은 이케아의 원목 트레이입니다.
커피 머신 주변이나 양념통을 한곳에 모아둘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흩어져 있던 물건들이 하나의 영역으로 정리되면서 주방이 훨씬 깔끔하게 보입니다.
무엇보다 원목 소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작은 주방도 편안한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이소 투명 손잡이 수납함입니다.
팬트리수납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라면,
간식,
조미료,
캔 음료 등을 종류별로 나누기 좋고 꺼낼 때도 편합니다.
특히 투명해서 무엇이 들어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편리했습니다.
세 번째는 모던하우스의 패브릭 수납 바스켓입니다.
주방 한쪽 선반이나 팬트리 공간에 두면 생활용품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주방타월,
비닐봉투,
여분 수세미 같은 물건들은 자칫 지저분해 보이기 쉬운데 바스켓 하나만 활용해도 훨씬 정돈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이케아의 오픈형 이동식 카트입니다.
작은 주방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조리도구,
커피 용품,
과일 등을 한곳에 정리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수납장을 추가하는 것보다 훨씬 가볍고 공간 활용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소품을 사용해도 가구 배치가 불편하면 주방 사용 만족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식탁과 조리대 사이 공간은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의자를 빼고 앉을 때,
요리를 하면서 음식을 옮길 때,
설거지를 마친 뒤 정리할 때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는 동선이 확보돼야 합니다.
그래서 작은 주방일수록 수납장을 추가하기보다 이동 공간을 먼저 확보하는 편이 훨씬 편했습니다.
팬트리수납 역시 비슷했습니다.
예전에는 수납용기만 계속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분류였습니다.
과자,
면류,
통조림,
조미료처럼 종류를 나누고 구역을 정하니 물건을 찾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정리가 되기 시작하자 같은 식재료를 중복 구매하는 일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요즘 예쁜집 인테리어를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건이 적어서가 아니라 필요한 물건만 제자리에 있다는 점입니다.
주방인테리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케아 원목 트레이,
다이소 수납함,
모던하우스 패브릭 바스켓,
이동식 카트 정도만 활용해도 충분히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주방은 화려하게 꾸미는 공간보다 매일 편하게 사용하는 공간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좋은 주방인테리어는 비싼 소품보다 생활이 편해지는 정리 방법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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