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인테리어라고 하면 보통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공간,
한정된 예산,
좁은 방을 예쁘게 꾸미는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이 독립한 후 작은 공간으로 이사한 사람,
세컨드 하우스를 꾸미는 사람,
작업실이나 취미 공간을 만드는 사람까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원룸과 비슷한 크기의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룸 인테리어는 특정 연령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공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인테리어를 할 때마다 새로운 가구를 사고 싶었습니다.
예쁜집 사진을 보다 보면 자꾸 무언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분위기를 만드는 건 비싼 가구보다 공간을 바라보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작은 공간일수록 더 그랬습니다.
원룸은 물건 하나만 늘어나도 금방 답답해지고,
가구 하나만 커져도 공간이 좁아 보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무엇을 더할지보다 무엇을 남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최근 인상 깊게 본 작은 스튜디오 공간도 비슷했습니다.
넓은 집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비결은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니었습니다.
화이트 컬러와 밝은 우드톤,
그리고 꼭 필요한 가구만 남겨둔 단순한 구성 때문이었습니다.
벽을 장식으로 가득 채우지 않고,
가구도 여러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선택한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룸 인테리어 소품 추천을 한다면 의외로 첫 번째는 조명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쿠션이나 장식품부터 생각하지만 공간 분위기를 가장 크게 바꾸는 건 조명이었습니다.
천장등 하나만 사용하는 공간과 스탠드 조명이 함께 있는 공간은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작은 스탠드 조명 하나만으로도 훨씬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부담이 적어 작은 변화로 만족감을 얻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두 번째는 패브릭입니다.
커튼,쿠션 커버,
러그 같은 요소들입니다.
특히 작은 공간은 색상이 많아질수록 복잡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이트,
베이지,
라이트 그레이처럼 비슷한 계열로 맞추면 공간이 훨씬 넓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예쁜집 사진들을 보면 패브릭 컬러가 생각보다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원목 트레이나 작은 수납 바구니입니다.
커피 용품이나 리모컨,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한곳에 모아둘 수 있습니다.
작은 소품 하나지만 공간이 정돈돼 보이는 효과가 큽니다.
특히 다이소나 모던하우스에서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네 번째는 벽에 기대어 두는 가벼운 선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납장을 추가하려고 하지만 작은 공간에서는 오히려 무거운 가구가 답답함을 만들기도 합니다.
반면 가벼운 선반은 공간을 막지 않으면서도 책이나 작은 오브제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트여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소품 개수가 아니었습니다.
예쁜집을 보면 소품이 많아서 예쁜 것이 아니라 선택이 분명해서 예뻐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좋아하는 책 한 권,오래 사용한 머그컵,
여행지에서 가져온 작은 오브제 하나.
그런 물건들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놓여 있을 때 훨씬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테리어 트렌드는 계속 바뀝니다.
몇 년 전 유행했던 스타일이 금방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각은 조금 다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색,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조명,
내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기준으로 공간을 만들면 유행이 지나도 쉽게 질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룸 인테리어의 핵심은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만드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비싼 가구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큰 집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작은 조명 하나,
정돈된 수납,
그리고 꼭 필요한 물건만 남겨둔 공간.
그런 요소들이 모이면 원룸도 충분히 감성 넘치는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인테리어는 돈보다 감각에 더 가까운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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